젤렌스키대통령 EU 정상들이 러시아의 동결 자산에 대한 결정을 내리는 가운데 강력한 경고를 발령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중요한 정상회담에서 유럽연합(EU) 지도자들에게 우크라이나의 군사 및 경제적 필요를 충족하기 위해 동결된 러시아 자금 수십억 유로를 긴급히 차관해 줄 것을 촉구했다.우크라이나는 현금이 바닥나기까지 몇 달밖에 남지 않았으며, 젤렌스키 대통령은 봄까지 자금 지원이 없으면 "드론 생산을 줄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병사사망

젤렌스키대통령

러시아가 EU에 보유한 2,100억 유로(1,850억 파운드, 2,450억 달러) 상당의 자산 대부분은 벨기에에 본사를 둔 유로클리어(Euroclear)라는 기관이 보유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벨기에를 비롯한 일부 회원국들은 이 자금을 "배상금 대출"로 사용하는 것에 반대 입장을 표명해 왔습니다.

러시아는 EU 지도자들에게 러시아 자금을 사용하지 말라고 경고했지만, 도날드 투스크 폴란드 총리는 EU 지도자들이 "이러한 상황에 맞서야 한다"고 말했다.

브뤼셀 정상회담은 전쟁의 중대한 전환점에 열리며, 러시아는 유로클리어를 상대로 모스크바 법원에 소송을 제기하여 투자금을 되찾으려 하고 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내년에 450억~500억 유로의 재정 적자에 직면할 것이라고 분명히 밝혔고,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위원장은 "해결책 없이 정상회담을 마무리 짓지 않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한 유럽 정부 관계자는 합의 가능성에 대해 "지나치게 낙관적인 것이 아니라 조심스럽게 낙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젤렌스키대통령 모든 시선은 벨기에 총리 바르트 드 웨버에게 쏠리고 있다. 그는 목요일 벨기에 의회에서 모든 것이 확정되고 나머지 EU 회원국들과 공유된다면 "우리는 다른 유럽 국가들과 함께 심연으로 뛰어들어 낙하산이 우리를 붙잡아 주기를 바랄 것"이라고 말했다.

원을 둘러싼 유럽의 의견 차이를 설명합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면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을 종식시킬 협상이 그 어느 때보다 가까워졌다고 밝혔습니다.

미국과 러시아 관리들이 평화 계획에 대한 추가 논의를 위해 이번 주말 마이애미에서 만날 예정이라고 백악관 관계자가 AFP 통신에 밝혔습니다. 크렘린 특사 키릴 드미트리예프가 마이애미에서 트럼프 특사 스티브 위트코프와 재러드 쿠슈너를 만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크라이나 관리들도 미국으로 향하고 있으며, 브뤼셀에 있는 젤렌스키 대통령은 키이우가 전쟁이 계속될 경우 군대 지원에 사용하거나, 아니면 전액 복구에 투입하기 위해 자금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는 도덕적이고 공정하며 합법적인 조치이며, 수많은 전문가들의 의견으로도 확인된 사실입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러시아는 최근 제시된 평화 제안에 아직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크렘린궁은 미국이 지원하는 유럽 주도의 다국적군을 우크라이나에 파견하는 방안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수요일 유럽에 대한 자신의 감정을 분명히 드러냈다. 그는 유럽 대륙이 "완전히 타락한" 상태에 있으며, 우크라이나의 유럽 동맹국들을 비하적으로 지칭하며 "유럽의 새끼 돼지들"이 러시아의 붕괴를 통해 이득을 취하려 한다고 말했다.

Alexander KAZAKOV/POOL/AFP 제복을 입은 두 남성 오른쪽에 유리잔을 든 남성이 서 있다.알렉산더 카자코프/풀/AFP

우크라이나에 자금을 빌려주는 것을 찬성하는 사람들은 그것이 푸틴이 전쟁을 계속하는 것을 막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유럽에 있는 러시아 자산 2100억 유로 중 약 900억 유로(790억 파운드)를 향후 2년간 키이우에 대출해 줄 것을 제안했습니다.

이는 키이우가 2026년과 2027년을 버티는 데 필요하다고 추산되는 1370억 유로의 약 3분의 2에 해당합니다.

EU, 우크라이나 대출 계획에 앞서 러시아 자금 동결 무기한 동결 지지

뤼테 총리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나토 지출 공약이 트럼프 대통령의 가장 큰 외교 정책적 성과라고 말했다.

EU는 러시아 자산을 우크라이나에 넘기는 논란이 많은 합의안을 승인하려 한다.

지금까지 EU는 우크라이나에 자금에서 발생한 이자만 지급했을 뿐, 원금은 지급하지 않았습니다.

"우크라이나가 향후 1년 동안 전투를 계속하려면 지금은 매우 중요한 시기입니다."라고 핀란드 정부 관계자는 BBC에 말했습니다. "물론 평화 협상도 있지만, 이는 우크라이나가 '우리는 절박하지 않으며 전투를 계속할 자금이 있다'고 말할 수 있는 협상력을 제공합니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위원장은 이로 인해 러시아의 전쟁 비용이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러시아의 동결 자산은 EU 지도자들이 고려할 수 있는 유일한 선택지가 아닙니다. 벨기에가 지지하는 또 다른 방안은 EU 예산을 담보로 국제 금융 시장에서 자금을 차입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러려면 만장일치가 필요하며, 헝가리의 빅토르 오르반 총리는 우크라이나 지원을 위한 EU 자금 지원을 더 이상 허용하지 않겠다고 분명히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에게 앞으로 몇 시간은 매우 중요하며, EU 지도자들은 이번 대출 결정의 중대한 의미를 강조해 왔습니다.

"우리는 상황이 얼마나 시급한지 알고 있습니다. 매우 심각합니다. 우리 모두가 그것을 느끼고 있고, 모두가 그것을 보고 있습니다."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 유럽연합 집행위원장은 수요일 유럽의회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위원장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이 12월 18~19일 유럽 이사회 회의 준비에 관한 토론에서 발언하고 있다.미국 환경보호청(EPA)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은 유럽 의회에서 EU 지도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두 가지 선택지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는 러시아 자산 사용을 강력히 주장하며, 정상회담 전날 독일 연방의회에서 이는 전쟁을 계속하는 것이 무의미하다는 "분명한 신호"를 모스크바에 보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EU 관계자들은 동결된 러시아 자산을 사용할 수 있는 확실한 법적 근거가 있다고 확신하고 있지만, 벨기에 총리는 아직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

러시아의 동결 자산이 보관된 장소를 보여주는 그림

헝가리는 이번 조치에 가장 강력하게 반대하는 국가로 여겨지며, 정상회담을 앞두고 오르반 총리와 그의 측근들은 자산 동결 계획이 정상회담 의제에서 제외되었다고 시사하기까지 했습니다. 그러나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관계자는 이는 사실이 아니며, 정상회담에 참석하는 27개 회원국이 결정할 사안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슬로바키아의 로베르트 피초 총리 역시 러시아 자산을 사용하는 것에 반대했는데, 그 이유는 자산이 재건 필요가 아닌 무기 조달에 사용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결정적인 투표가 마침내 실시될 때, 통과되려면 유럽 인구의 65%를 차지하는 최소 15개 회원국의 찬성이 필요합니다. 어떤 결과가 나오든, 안토니오 코스타 유럽 이사회 의장은 벨기에를 무시하지 않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는 벨기에 공영 방송 RTBF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벨기에에 반대표를 던지지 않을 것"이라며 "벨기에가 받아들이지 않을 수도 있는 안건을 승인하고 싶지 않기 때문에 벨기에 정부와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벨기에는 신용평가기관 피치가 유로클리어를 부정적 관찰 대상으로 지정했다는 사실도 알고 있을 것입니다. 이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의 러시아 자산 활용 계획이 유로클리어의 재무제표에 미치는 법적 위험이 "낮다"는 점을 부분적으로 이유로 든 것입니다. 유로클리어의 최고경영자 또한 해당 계획에 대해 경고한 바 있습니다.

"우리는 벨기에의 우려에 대응할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라고 핀란드 관계자는 덧붙였다. "우리는 벨기에와 같은 편입니다. 모든 위험 요소를 가능한 한 철저히 점검할 수 있도록 함께 해결책을 찾을 것입니다."

하지만 벨기에만 의구심을 품고 있는 것은 아니며, 과반수 지지를 보장할 수도 없습니다.

이탈리아 총리 조르지아 멜로니는 이탈리아 의원들에게 "법적 근거가 탄탄하다면" 해당 합의안을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계획의 법적 근거가 확고하지 않다면, 우리는 이 분쟁이 시작된 이후 러시아에게 첫 번째 실질적인 승리를 안겨주는 셈이 될 것입니다."

몰타, 불가리아, 체코 공화국 또한 논란이 되고 있는 이 제안들에 대해 확신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이 거래가 성사되어 러시아 자산이 우크라이나에 넘어간다면, 벨기에에게 최악의 시나리오는 법원이 벨기에에게 해당 자금을 러시아에 반환하라고 명령하는 것입니다.

일부 국가들은 수십억 유로에 달하는 재정 보증을 제공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지만, 벨기에는 그 금액이 실제로 맞는지 확인하고 싶어할 것입니다.

어쨌든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관계자들은 러시아가 해당 자산을 되찾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우크라이나에 배상금을 지불하는 것이며, 그 시점에 우크라이나는 "배상금 대출"을 유럽연합에 반환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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